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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OMEI, 2017(Spain)

 

EGOMEI, 2017(Spain)

 

1. 구입처: 이마트 동탄점

2. 구매가: 29,000원

3. 구매일: 2020년 2월 6일

4. 시음일: 2020년 2월 9일

5.품종: 템프라니오 85%, 그라시아노 15%

 - 템프라니오: 스페인의 대표 포도품종으로, 산도와 탄닌 모두 높지 않아서 초심자에게 접근성이 좋은 품종. 북부 리오하(Rioja)지방에서는 레드와인을 블렌딩할 때 템프라이노(Tempranillo)와 가르나차(Garnacha)를 주로 사용하는데, 감초 역할을 하는 그라시아노를 더한다고 함

 - 그라시아노: 템프라니오나 그라나차에 블렌딩할 시에 주로 사용되는 품종이고, 진한 색상과 Spicy한 맛을 와인에 부여한다. 소량이지만 맡은 역할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존재감이 대단하다.

6. 본격 시음

 1) 오픈 직후 (21:00)

  - 향기: 폭발적, 맑고 싱그러운 민트향, 진한 오크향을 기대했으나, 숙성되어 있는 진흙향기가 났음

  - 색깔: 핏빛 레드, 딸기?색, 맑은루비색(본적은 없지만)

  - 탄닌(★★★☆☆): 탄닌이 좀 강하다고 알고있었는데, 처음에는 떫은맛이 걱정했던 것보다 심하지는 않았음,

  - 당도(★★☆☆☆): 단맛 거의 없음

  - 산도(★★★☆☆): 산도가 어느정도 있으나, 심하게 튀지는 않고, 밸런스는 맞는 듯

  - 바디(★★☆☆☆): 스월링 시 눈물처럼 흘러내리고, 무겁지 않음.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

 2) 30분 후 (21:30)

  - 더 달콤하고 풍부한 과실향은 1도 없고, 오크 풍미가 매우 살아있음. 오크향이 더 좋아짐

  - 탄닌이 좀 더 강해지고 살짝 쌉싸름한 맛이 있으나, 오크향이 강해서 기분이 나쁜 정도의 쌉싸름함은 아님

  - 바닐라 향이 느껴졌으나, 이전에 마셨던 케이머스에는 한참 못미치는 정도

  - 코를 가까이 대면 오크향이 많이 느껴지고, 스월링 후 멀리서 맡으면 바닐라 향이 느껴짐

 3) 2시간 후 (11:00)

  - 전체적으로 향과 바디감은 줄었지만, 와인이 풀려서 그런지 단맛이 살짝 살고 밸런스가 잡힌 느낌

  - 마시고나니 약간 민트향 비슷한 향기도 난다

7. 총평

 - 템프라니오 첫 try. 원래 이런맛인가 싶을 만큼 과일향은 적고, 오크향이 인상적이었다. 넘치는 과일향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바디감에 비해 강한 오크 향과 은은한 바닐라 향이 묵직한 느낌을 잡아주고 있고, 30분~2시간 사이에 마시는 것이 가장 맛이 괜찮았다. 토마시가 아직까지는 Daily wine으로 top인데, 나름 어른스럽고 남자다운 와인?이 생각나면 마셔볼 듯 하다.

8. 재구매의사(★★★☆☆): 장터로 2만원대 초반까지 나오면 구매의사 충분히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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