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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erras Moradas, 2017(Chile)

 

1. 구입처: 이마트 동탄점

2. 구매가: 75,000원

3. 구매일: 2020년 1월 30일

4. 시음일: 2020년 2월 10일

5.품종: 까르미네르(Carmenere) 91%, 프티 베르돗(Petit Verdot) 9%

- 까르미네르(Carmenere): 프랑스에서 처음 재배된 품종이고, Carmin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강렬하며 밝고 짙은 빨강에 약간의 파란 색이 섞여 보랏빛이 도는 색상을 가르킨다. 초창기에는 보르도의 훌륭한 와인의 Main을 차지한 것은 아니었고, 블랜딩하는데 사용이 되었으나, 포도병에 취약하여 다루기 힘든 종으로 알려졌다. 칠레에 넘어오면서 메를로와 혼돈이 있었으나, 단일 품종으로서 지정되어 칠레에서 재배되기 시작되었고, 지금은 칠레의 대표 품종으로 불리게 되었다. 메를로가 부드럽고 과일향이 풍부한 반면, 까르미네르는 부드럽고 달콤한 탄닌이 두드러 지는 것이 특징이다.

- 프티 베르돗(Petit Verdot): 와인에 색과 향신료 향을 가미해주는 역할의 품종. 탄닌과 색소가 풍부하고 산도가 좋아서 와인에 풍미와 구조감을 더한다.

6. 페어링: 등심 스테이크(온돌 the prime 강남점)

7. 본격 시음

1) 오픈 직후 (17:00)

- 향기: 블랙베리, 자두향, 잘 익은 체리향, 후추향, 오크향 등 다양한 아로마

- 색깔: 보라색에 가까운 자주색

- 탄닌(★★★☆☆): 풀바디임에도 불구하고 탄닌이 두드러지지는 않았고,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다.

- 당도(★★★☆☆): 은은하고 행복한 단 맛. 농축한 과일향 덕분인지 목으로 넘긴 이후에도 단맛이 남아있음

- 산도(★☆☆☆☆): 산도가 튀지 않음 절대 부드러움

- 바디(★★★★☆): 스월링 시 끈적하게 흘러내리고 입에 씹히는 느낌 있음. 풀바디

2) 30분 후 (17:30)

- 풀잎향이 많이 나고, 흑설탕 맛의 달콤함이 느껴짐. 이산화 황이 빠지면서 생기는 자연스런 맛인 듯 하다.

 

3) 2시간 후 (19:00)

- 신기하게도 스파이시한 느낌이 계속 살아있던 게 인상적. 스파이시한 향과 함께 근사한 피니쉬가 인상적이다.

 

8. 총평

- 1865를 출시했던 San Pedro의 준 프리미엄 급의 와인인 Tierras Moradas. 까르미네르 품종을 베이스로 한 나에게는 조금 독특하고 생소했던 와인이었다. 까르미네르의 첫 트라이이기도 했고, 보라색 레이블이 매력적이라서(메가박스?) 집어들었던 와인인데, 기대했던 것처럼 Spicy한 향과 맛이 독특하고 매력적이었고, 피니쉬가 불편할 줄 알았으나, 목넘김 또한 부드러워서 마시기에 부담스러운 와인은 아니었다.

8. 재구매의사(★★☆☆☆): Spicy한 향이 매력적이고, 후추향과 과실향이 매력적이었으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재구매 의사는 적음. 장터에 나오면 관심은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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