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는 아침피로(?)를 씻어내기 위해 공용탕을 찾았다. 공용탕도 나름 옥빛을 내는 온천수 덕분에 몸이 말끔히 씻긴 듯 했다. 노보리베츠의 온천수는 씻고나면 약간 미끌미끌한 촉감이 있어 신기했는데, 일본사람들은 온천수의 기운을 유지하기 위해 탕에서 나온 후로는 따로 비누칠을 안한다고 했다... ㅎㅎ 거한 아침식사를 맞이했다. 다른 일본의 료칸과 다르지 않게 한상차림으로 푸짐하게 나왔고, 배가 고문을 당할때까지 밀어넣느라 힘이 들 정도였다. 노보리베츠에서는 더 이상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 없기 때문에 아침일찍 숙소를 나섰다. 숙소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던 차고지 쪽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역으로 가기 위한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삿포로 행 기차를 타기 위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 어느 플랫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