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부자(父子)여행 벳푸의 온천을 체험하다! 여행을 하면서 맑은 아침을 맞이할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아진다. 너무 맑아도 더워서 문제인데 바닷가 근처라서 그런지 시원시원했다. 내가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바다가 보이는 온천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식사를 하기 전 온천을 하고 나오면 정말 끝내줄 것 같았다.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온천에서 시원하게 땀빼고 광내고 한다음에 먹는 아침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기 때문이다. 카운터에 바로 말해서 가족탕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나도 많은 온천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풍광이 끝내주는 온천은 처음이었다.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의 옥상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사람 안부러웠다. 뒤로는 수평선이 보이고 약간 노락빛이 나는 유황온천에 몸을 담그..
생애 첫 부자(父子)여행 56세 여명수씨, 드디어 출국하다! 다른 기업을 준비할 때에도 합격한 이후에 뭐하지뭐하지 늘 고민했었는데,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게 가족과 여행가는 것이었다. 늘 혼자하는 여행을 선호했던 나머지, 가족 다 같이 국내 여행 간 적이 거의 없었다. 꼭 합격해서 가족 모두 비행기를 타보는 게 하나의 꿈이었는데, 이제껏 실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뭐... 여태 최종면접에서 다 탈락해서 그런거지만. 그러던 중에 상반기 결과가 좋아서 이렇게 여행을 가게 됐다. 입사 일자도 너무 일찍 잡히고, 동생 시험기간도 껴있는 바람에 가족이 다같이 가지는 못했지만,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의 여행이라는 일정을 계획하게 됐다. 급하게 여행을 계획하는 바람에 비행기 값이 부담되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