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의 품을 떠나 대자연의 품으로 도시도 물론 좋았지만 나는 자연이 더 좋더라~ 자연의 품으로 이동! 하코네로 도쿄의 중심부에서 버스를 타고 한참을 지나왔다. 산 속에 놓인 기다란 도로를 지나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시나무 숲도 지나고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이는 들판도 지나서 산꼭대기까지 다다랐다. 이곳은 바다인가? No! 칼데라호! 벌써부터 느껴지는 고산의 서늘함이 으스스하다. 이곳이 바다일지도 모른다는 착각과 함께 해적선처럼 보이는 배를타고 스르르~ 물 위를 미끄러져 갔다. 오와쿠다니 계곡. 저 멀리 보이는 높기만 한 후지산(내 생에 첫 3,000m이상 되는 산). 산 중턱에 구름이 걸쳐 있는 것이 멋있었다. 살면서 한 번 쯤 구름을 내려다 보고 싶은 욕심이 갑자기 생겼다. 저기 우뚝 솟아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