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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 뉴질랜드 Royal Gala 사과

뉴질랜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중에 하나는 아침식사. 그 중에서도 과일을 빼놓을 수 없다. 어제 마트에서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을 자랑하는 Royal Gala라는 품종을 픽했는데 아침을 깨우기 정말 좋은 사과였다. 

 

 

이여사 쌩얼 보호 ^^

오늘은 밀포드 사운드 가는 날. 밀포드 사운드와 퀸즈타운과의 직선거리는 60km정도밖에 안되지만, 재정상의 이유로 경비행기 투어는 배제했고, 렌트카로 직접 운전해서 가보기로 했다. 거리가 꽤 되는지라 새벽 여섯시에 출발해야 제때 도착해서 크루즈 투어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밍기적밍기적 하다가 결국은 40분 정도 늦어진 우리 ㅎㅎ그래도 출발은 언제나 신나는 법.

 

 

4시간이면 할만하네~ 하고 갔다가 거의 10시간 정도 운전 ^^

구글 지도에 찍히는 시간은 4시간 안쪽. 호수를 끼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에 하나인 테 아나우(Te Anau)를 지나 쭉 뻗어있는 94번 도로로 직진 또 직진하는 운전코스였다. 우리는 이른 새벽에 출발을 한 탓에 주변이 어두컴컴하고 주변경관을 살피기가 어려웠다. 더군다나 본격운전 첫날이고 긴장했었기 때문에 주변 시야가 눈에 잘 안들어왔다. 

 

모닝커피는 True Love

우리의 마음을 어떻게 잘 아는지 중간에 여기서 커피를 제발 마셔주세요 하는 것처럼 있었던 간이 카페. 우리 말고도 차를 정차해서 카페인 수혈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러면서 밝아지기 시작했고, 더불어 구름도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다. 

 

 

81km 직진이요?

테 아나우로 가는 길은 단순히 직진하는 경로인데, 살다살다 직전 81km는 처음보네. 운전히 그만큼 쉽고 가는 경로가 복잡하지 않아서 운전하기 참 좋다고 생각했다. 도로 자체가 쭉쭉 뻗어있어서 과속을 하기 쉬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진짜 과속해서 딱지떼고 벌금내는게 세상에서 제일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다른 차들이 우리를 추월하는 걸 계속 보면서도 과속하지 않으려고 꾹꾹 참았다. 

 

 

산과 나무와 들판과 구름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 산과 나무와 들판과 구름. 내가 아무리 움직여도 산은 그 자리 그대로 있었는데, 그 크기가 얼마나 큰지를 대충 가늠하게 해준다. 이여사는 산과 들판을 보고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금방 잠에 들었다. 아무래도 일찍 일어난 탓에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테 아나우에 입성

들판에 아무렇지도 않게 있어서 도착했는지도 모를뻔했던 테 아나우의 웰컴표지판. 캠퍼와 여행자들의 천국인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에 하나였던 이 곳(내 기준). 잠시 이곳에 들러 화장실도 가고 좀 쉬기로 했다. 

 

 

Lake Te Anau

원래 찾으려고 했던 건 Taming the Trout 포토스팟을 찾으려고 했는데, 반대편으로 오는 바람에 찾지는 못했고, 아쉬운대로 로 테 아나우 호수의 바람만 느껴보기. 산의 굴곡이 그대로 보이는 산세와 그 아래로 넓게 드리운 호수가 있는 장면은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아주 진귀한 장면들이다. 

 

 

Eglinton Valley

테 아나우 호수에서 한 시간 정도를 더 가면 만나볼 수 있는 에글린턴 계곡(Eglinton Valley). 드넓은 평야 뒤로 산과 구름, 그리고 하늘이 맞닿아 있다. 이 곳은 사진으로만 봤을 때에는 정말 동네 들판 정도로 보이지만, 조금 더 대단한 상상력을 발휘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내가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이 광활함이 좀 더 체감이 된다. 

 

 

이정도로 내가 정말 작다

확실히 비교할 만한 게 있으니 자연의 거대함이 좀 체감이 된다. 이날은 날이 맑아서 그런지 유난히 관광객이 많았고, 이렇게 단독으로 사진을 찍을만한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에글린턴 계곡에서 이런 사진 건지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이여사도 영상을 몇 개 남겼는데 뒤에 콩알만하게 나오는 몇 명의 사람들 때문에 너무 거슬려 했다는...

 

 

얼마 없는 단독샷들

밀포드 사운드 가는 길 중에서 바람 소리를 제외하면 가장 조용했던 이 곳. 새도 없었고, 풀벌레도 없고 강물도 흐르지 않는 곳이라서 정말 고요했다. 우리의 수다스러운 입김 뿐.

 

 

산세를 가로질러 밀포드 사운드를 가는 길

다시 산세를 가로질러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길. 잠시동안 크나큰 평야를 냅다 질러가더니 갑자기 큰 산이 나타나고, 갑자기 어느새부터는 가로수가 도로를 감싸는 숲길이 나타나곤 했다. 

 

 

대표 스팟중 하나인 'Mirror Lake'

중간에 다시 마주하게 된 또 하나의 스팟 Mirror Lake. 1년 365일 내내 어두컴컴하게 가려져 있는 곳이라 뒤편에 자리한 모든 것들이 아주 멋지게 투영되는 호수이다. 이 곳은 반드시 정적이 있어야 하는 곳인데, 가끔씩 호수의 조용함을 깨는 새들의 잠수가 야속했다. 

 

 

사람들이 많이 정차해서 사진을 찍는 Lookout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다...

산의 깊은 곳으로 들어와 잠깐 쉬는 중. 물도 차가워지고 바람도 날카로워졌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할 말을 잃은 이여사. 

 

 

호머터널 앞, 어딘가에서 떨어지는 작은 폭포줄기들

밀포드사운드로 가장 마지막 관문인 호머터널. 돌산을 그대로 뚫어서 길을 낸 이 터널은 1-way이기 때문에 신호등 신호에 맞추어 출발을 해야 했다. 터널의 길이도 꽤 길고, 반대쪽에서 오는 차량들이 완전히 빠져나가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꽤 있어서 이곳에 정차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끔 이곳에 정차하고 있으면 호기심많은 Kea라는 새가 백미러에 앉아서 호기심많은 눈으로 사람들을 쳐다보곤 한단다. 

 

 

간만에 보는 신호등

호머터널은 밀포드 사운드로 가는 최종 관문 중 하나다. 길이는 1,270m로 생각보다 꽤 길고, 다듬어지지 않은 터널이라 지나갈 때 주변을 쳐다보면 꽤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터널을 지나니 마치 새로운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중간에 잠깐 들렀던 'The Chasm' trail 코스

최종관문인 호머터널을 지나 조금 더 가서 마주한 The Chasm이라는 짧은 Trail코스. 신이 관리하고 있는 수목원이라고 느낄 정도로 다양한 식물과 거대한 나무들이 여행자를 감쌌다. 개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모스류 들이 천지삐까리 자연 그대로 자라고 있었다. 세상에 이게 자연에서 자생을 이런식으로 할 수 있구나...(그것도 최상의 상태로)

 

 

Plunge into the nature

자연속에 그대로 들어온 이여사. 모레있을 와나카 Roy's peak 트래킹을 하려면 워밍업 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했다. 짧고 간결했던 트레일 코스에 만족하는 듯한 웃음.

 

 

드디어 보이는 피오르드 산봉우리들의 실루엣

6시 50분쯤에 출발하고나서 거의 6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어제 비가 왔다는 사실과 오늘 흐리거나 혹은 갤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왔는데, 아직 짙은 구름이 산을 감싸고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시시각각 변하는 이곳의 날씨를 생각하면서 구름이 말끔하게 걷힌 장면을 상상해 보기로 했다. 

 

주차를 마친 우리는 주차권을 끊으려고 발권기계쪽으로 갔는데, 정확한 설명도 없고 안내멘트도 너무나 불친절하게 되어 있어서 한참을 얼을 타고 있었다. 근데 우리 말고는 다들 주차권을 안끊길래 뭔가 이상해서 주차 안내직원에게 물어보니 이런일이 일상다반사인 것 마냥 집에가기 전에 해도 상관 없댄다.

 

기다리는 동안 샌드플라이들에게 집중 포격을 당했다. 이여사도 이런 환대는 처음인지 으악을 연발하더니 어제 마트에서 구매한 샌드플라이 퇴치제를 꺼내서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기 시작했다. 샌드플라이는 모기처럼 살포시 내가 모르게 침을 꽂아서 피를 빠는 게 아니고 살을 물어 뜯는 유형이라서 물리면 생각보다 아프다. 

 

 

미터 픽 크루즈

13시 30분 출발인 여러 크루즈 운항사들이 있었는데, 가격도 제각각이고 배의 크기도 달라서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되었다. 굳이 식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2시간짜리 크루즈 운항만 있는 옵션을 선택했고, 많은 운항사들 중에서도 배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MITRE PEAK을 선택했다. (10년 전에는 Southern Discovery를 선택했었는데 ㅎㅎ) 가격은 10년전에 비해 2배 정도가 올라있더라. 

 

 

출발 전 선상에서 밀포드 사운드를 바라보며

구름이 조금 걷히기 시작한 밀포드 사운드. 바람은 여전했지만 그래도 깨끗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뒷자리 바람들지 않는 곳 선점하기

2층의 전망좋은 자리에 앉아 신선놀음을 하고 싶었는데, 오늘같이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크루즈의 속도와 맞바람 역풍을 견뎌낼 자신이 없었다. 뒷자리에 앉아 여유있게 보면서 가기로 했다. 이미 바람을 하도 맞아서 머리가 국수가닥이 되기 시작했다. 

 

오늘 우리의 Best Choice

오늘 우리가 밀포드 사운드 여행을 오며 가장 잘 한 선택이 있다면 신라면을 가져왔다는 것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대부분의 운항사가 따뜻한 물을 제공한다는 것을 봤어서 컵라면을 가져가면 정말 좋겠다 싶었는데 유레카! 바깥에서 바람을 맞으며 사진을 찍던 우리는 뜨거운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냉큼 안으로 들어갔다. 융프라우에서 먹는 신라면도 정말 맛있었는데, 이번에 먹는 라면도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다. 

 

 

아지매 여기서 이러시면 안된다요

전날 비가 왔어서 그런지 폭포의 출수량이 정말 대단했다. 폭포와의 거리가 꽤 있었는데도 그 주위로 잔잔하게 퍼지는 물방울들이 무지개를 만들어냈고 그 옆에서 자연 미스트를 즐기고 계신 이여사.

 

 

진짜 너~무 멋있다.

웅장한 자연 앞에 경외심마저 드는 우리. 구름에 가려 그 시작이 도무지 어디인지 모르겠는 수많은 폭포줄기들을 보며 지나가기를 수차례, 이대로 쉬지않고 전진만 하던 크루즈는 태즈먼 해협에 도착했다. 그래도 앞이 보이던 그 전과는 달리 수평선이 우리를 가로막았고 그 끝은 어디인지 보이지 않았다. 빙하가 바다쪽으로 밀려 나가고 그 빈 공간을 바닷물이 채운 게 피오르드 지형이기 때문에 그 끝은 바다임이 당연했다. (뭔가 아쉽)

 

 

돌핀과 씰

크루즈 여행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돌고래와 바다표범 ㅎㅎ 말그대로 야생 그대로의 돌고래들이 떼지어서 수영을 하고 심지어 우리가 지나가니 옆으로 와서 우리를 반기더라. 뱃머리에서 방송이 나오기가 무섭게 사람들이 그 방향을 쳐다보며 탄성을 자아낸다. 돌고래가 핀을 보여주면서 헤엄칠때마다 터지는 사람들의 탄성 ~ wow  이정도면 여기 직원들이 사육하는거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 친절하게 우리 옆까지 와서 빙글빙글 돌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쌩 하고 가버렸다. 내 생각엔 더 멋있는 크루즈한테 가버린 듯 싶었다.. 서운해 ㅎㅎ 곰곰히 생각해보면 야생 돌고래를 보는 건 나도 그렇고 이여사도 그렇고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10년전에 왔을 때에도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모습을 보여주니 반가울 따름.

 

그리고 얼마 안 가 만난 야생 바다표범들. 처음에 멀리서 볼 때에는 무슨 똥덩어리들이 바위에 있나 싶었는데 가까워질수록 꼬물꼬물 움직이는 놈들이 잘 보였다. 10년전에도 저렇게 커다란 바위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 친구들의 터전이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니까 이곳에 계속 있겠거니 싶었다. 아마 10년 전 봤던 친구들의 후손이겠지? 아닌가?

 

 

다시 돌아가는 길

다시 돌아가는 길. 사실 계속 있고 싶은데, 못내 아쉬워 영상으로라도 남겨본다. 

 

 

꼴이 말이 아니군

이대로 심심하게 끝나면 서운할 뻔 하다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폭포에 아주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 크루즈. 나도 사진만 찍고 들어오려다가 타이밍을 놓쳐 그대로 수장되고 말았다. 이와중에 물에빠진 생쥐꼴을 엄청 좋아라 하는 이여사. 

 

 

밀포드사운드에서 가장 잘생긴(?) 봉우리와

이여사가 크루즈 타는 내내 저 봉우리가 잘생겼다고 계속 포인트아웃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바람에 ㅎㅎ 이맘때쯤 2시간이 길게 느껴질 때 즈음이었는데, 우리가 출항했던 항구(?)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말 몇번을 오가던 경비행기들

오면서 날이개서 그런지 공항을 오고가는 경비행기들이 자주 보였다. 경비행기 투어가 인당 50만원정도 하는 투어비용은 부담 그 자체라 몸테크 하는 우리... 다음 기회에 봅시다. 

 

 

피오르드 안녕~

밀포드사운드에서 마지막 한 컷. 주차장 너머에 간단한 트레일 코스가 있었는데, 샌드플라이가 무서워 차마 그곳까지 가지는 못하였다. 

 

 

Driver Change

돌아가는 길 거의 8시간이 넘는 운전을 한 나는 체력이 고갈나서 자꾸만 눈이 감겼고, 결국은 이여사에게 바톤터치를 요청했다. 두근두근 이여사의 오른쪽 좌석 첫 운전. 이여사도 물론 이론적으로 방향지시등이 오른쪽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겠지만 몸이 알고있는 방향지시등은 계속 왼쪽이었나보다. 긴장되고 헷갈린다는 말을 몇번을 했는지 ㅎㅎ

 

 

테 아나우에서

화장실이 급했던 우리는 테 아나우의 무료 공용화장실에 들러 해결하고 근처의 Four Square 마켓에 들러 주전부리와 사과를 샀다. 그냥 갈까 하다가 테 아나우의 상징(?)인 Taming the trout를 못보고 가는게 너무 아쉬워서 주변을 퀵하게 산책해보기로 했다. 그와중에 보라색 꽃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여사. 그리고 드디어 찾은 Taming the trout ㅎㅎ 뭔가 테 아나우의 기념비적인 곳이라서 사진을 남기고 왔다. 

 

 

뭘 보니?

돌아오는 길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빗길에 혹시나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운전하는 내내 긴장을 했는데, 정말 다행인건 앞뒤로 오가는 차가 몇분동안 한 대도 없었다는 것... ㅎㅎ 덕분에 중간에 속도를 늦추며 소 떼가 있는 목장을 지나갈 때에 이렇게 소들과 셀카도 남겼다. 소들이 이렇게 멀뚱멀뚱 쳐다보는게 웃기기만 했다. 

 

 

운전에 집중하는 이여사

날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고 운전길이 어두워졌다. 이여사에게 운전을 맡긴 것이 조금 미안했지만 피곤함에 절어있어 도저히 운전대를 잡을 수 없었고, 잡는다고 해도 졸음에 못이겨 쓰러질 것만 같았다. 정말 이럴때 생각해보면 아내가 운전할 수 있는(잘하는) 사람인 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이여사는 현지인처럼 아주아주 능숙하게 운전을 했다. 덕분에 별다른 이슈 없이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에 오니 어느덧 밤 10시....피곤장아찌를 담근 하루였다. 

 

 

립아이와 Rockburn 피노누아

아까 테 아나우에서 구매한 립아이와 어제 구매한 Rockburn 피노누아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실 피노치고 너무 진득했던 탓에 내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피곤한 하루를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너무 행복하고 행복했다. 오늘 정말 긴 하루였네. 이여사도 오늘 행복한 하루였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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