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만따이 트래킹 가는 날.
쌀쌀하지만 그래도 운치있는 아침으로 시작해본다.
산이 높고 골도 깊다.
덕분에 하늘도 더 푸르고 넓어보인다.
울퉁불퉁한 벤을 타고 깊은 산골짜기로 들어왔다.
한 시간 반? 정도 타고 온 것 같다.
날씨가 좀 으스스 했고, 고도가 살짝 높아서 그런지 다들 컨디션이 별로다.
그래도 출발 전은 언제나 기분이 좋아서 ㅎㅎ
올라가기 전 그래도 멋있는 배경과 함께 한 샷 ㅎㅎ
아직은 기분이 좋다
트래킹 하는 높이가 꽤 되는터라 말을 타고 트래킹 하기로 했다.
다들 처음 말을 타는지라 저런 표정이 나오는듯 ㅋㅋ
몰랐는데, 이렇게 많이 가게 될 줄은 몰랐다.
그냥 눈으로 보이는것만해도 걸어서 어림잡아 3시간은 잡아야 할 듯 ..
중간에 잠깐 내려서 쉬는시간.
말들은 지칠줄을 모른다. 엄청 잘올라감 ...
벌써 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했던 Starting point가 저 멀리 점이되어 보인다.
산에 걸린 구름들이 너무 멋있다.
이런 돌길들이 보이기 시작했고, 말들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곳으로 왔다.
이때부터는 걸어서 여행하기 시작
드디어 도착한 호수. 호수는 맑고 딥한 청색으로 빛난다.
고도가 높고 구름이 돌고 있어서 그런지 모든 돌들이 살짝 젖어있었다.
깨방정을 떨어본다.
지친 일정을 뒤로하고 하산하기 시작
하산할때에는 체력이 그래도 좀 남아있었다.
하산에 성공한 우리.
잠깐 쉬어본다.
계속 쉬고싶다.
오늘은 페루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일정이 빡빡했던 우리는 서둘러 볼리비아 행 비행기를 탔다.
우리는 볼리비아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