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전에 후쿠오카에서 아버지와 함께 묵었떤 일본의 숙소가 생각이 났다. 한국의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게, 스탭이 밝은 얼굴로 우리를 맞아주었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거대한 강당? 같은 곳에 다다미식 바닥이 깔려있고, 그 위에 테이블이 죽 들어서 있는 형태였다. 어제의 저녁 가이세키와 달랐던 점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식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과, 스탭이 우리에게 step by step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이미 준비된 한상차림을 먹는다는 것? 정도였다.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 사진 찍은 게 너무 없다는 게 코미디지만, 간략하게 말하면 많은 종류의 음식들이 쬐끔씩 정갈하게 담겨져 있어 에게게~ 할 수 있겠으나, 종류 자체가 원체 많아서 엄청 배부르게 먹었다는 것이다. 사실 어제의 저녁식사가 소화가 잘 ..
나고야 여행의 한 축을 담당해 주던 이 커피. Tully's Coffee. 이 커피 덕분에 아침이 정말 산뜻했다. 날씨는 어제보다 추웠고, 커피로 아침을 견뎌내는 직장인들에게 꼭 필요한 마약인데,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면 우리더러 어쩌라는건지... 귀국하고나서도 지금까지 생각나는걸 보면 언젠가 다시 일본을 방문했을 때 다시 방문할 의사 25,000% 우리는 나고야 JR패스를 한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가는 바람에 역에서 역무원을 통해 direct로 구매를 시도했다. 역무원에게 '우리는 5일권을 구매하고, 오늘 첫 개시를 할 것'이라는 코멘트를 영어로 전달했으나, 영어가 서툰 역무원에게 우리의 상황과 일정을 설명하는 것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다행인 점은 담당자가 너무너무 친절하고, 번역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