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커밸리 트래킹 전 날 날씨를 체크했을 때 10시에 출발하는 게 마운트쿡의 온전한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에 (그 이후로는 구름이 짙어진다고 했음) 후딱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고 싶었다. 근데 이게 왠 걸~ 아침 일찍 일어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창밖을 바라보니 이렇게 온전한 모습의 마운트 쿡이 보였다. 사진을 찰칵찰칵 찍고 온몸을 꼼지락대고 있으니 이여사도 기상. 이렇게 이른 시간에 엄청난 칼로리를 소비하다보니 (좋은 사진을 찍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애초에 호텔 예약할 떄에 아침식사를 포함한 금액으로 예약은 하지 않았지만 안 먹으면 도저히 안 될 것 같아 식당으로 곧장 내려가서 현장결제를 했다. 통창으로 보이는 마운트쿡을 보며 먹는 조식은 누가 뭐라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