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만 왔다!하면 부지런 세포가 일을 하는지 아침 일찍부터 눈이 저절로 떠졌는데, 테라스는 이미 싱가포르의 아침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어제와 조금 달라진 게 있다면 구름의 배열이 조금 더 촘촘하고 멋있게 변해 있었다는 것이고, 해가 이제 막 뜨기 시작해서 호텔의 왼쪽(아마도 동쪽이겠지?)에서 천천히 차 오르고 있던 정도? 이왕 일어난 김에 호텔이나 한바퀴 둘러볼 겸 산책을 나섰다. 호텔 옆에 바로 붙어있던 수영장 구경도 하면서 .. 너무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그런지 수영장 물은 차갑고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다 (07:00... ㅎㅎ) 그래도 퇴실하기 전에는 꼭 와봐야지 하면서 슥~ 지나쳤던 수영장. 우리 호텔은 지하철역도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굉장히 편했고, 바로 밑으로는 커다란 쇼핑몰과 푸드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