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깼다. 오늘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는 하루였다. 온센핫풀을 9시에 예약 했던지라 8시 30분까지 정해진 장소에 집결해야 했고, 호텔에서 도보로 20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이다. 햇빛이 호수 중앙에 채 닿기도 전에 일어나니 시간이 지나면서 호수의 색깔이 변해가는 것이 그대로 보였다. 어제 Four Square 마켓에서 구입한 각종 식재료들. 뉴질랜드의 3월은 사과시즌인데, 사과가 종류별로 잘 분류가 되어있고, 그 맛이 대단히 좋다는걸 기억하고 있었다. 난 사실 체리를 맛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체리시즌은 끝나서 마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ㅠㅠ 그리고 뉴질랜드는 식빵의 종류도 어마무지하게 많은데, 개중에서도 내가 가장 즐겨먹던 친구로 냉큼 집어왔다. 물 속에 들어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