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시절 호주에 한 달 간의 홈스테이 이후에 떠나는 첫 해외여행이었다.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독도 분쟁, 애니메이션 강국, 튼튼하고 기능이 다양한 전자제품, 온천, 사무라이 등등.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이지만, 세계 초 강대국이자 선진국인 일본. 당시 전자공학을 전공하던 나에게 있어 일본의 방문은 가장 큰 기회이자 해외여행에 눈을 뜨게 된 역사적인 계기였다. 공부하는 목적과 비전을 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으나, 여행에 눈을 뜨게 된 가장 확실한 계기가 되었지 ... 당시 대학교 2학년이던 나는 한창 학생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학술연수의 존재자체도 모르고 있다가, 선배 한 명의 부재로 대신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얼떨결에 조인을 한지라, 내가 가장 막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