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번쩍 뜨이는 프랑스 가정식의 담박함을 느낄 수 있는 곳' 루블랑 홈페이지 바로가기 루블랑 가는길 주말 저녁을 맞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프랑스 가정식을 한다는 곳을 찾았다. 길을 나름 잘 찾는다고 자부해왔는데, 찾기가 좀 힘든 곳에 있다. 홍대에 놀러간 것도 오랜만이거니와 파리에 놀러갔을 적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스테이크 타르타르(Steak tartare)와 같은 맛을 기대해서였다.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내부가 인상적이다. 많은 종류의 프랑스 음식은 무언가 고르기 두렵고 격식을 차려야만 할 것 같아서 망설여 지는데, 분위기가 생각만큼 무겁지 않아서 부담스럽지는 않다.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꽤 있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다는 게 나에게는 최고의 장점이었다. 조용하다. 식당 내부는 어두운 조..
산토리 ː 프리미엄몰츠(Premium Malt's) PUBLISHED JAN 5, 2016 요약 : ABV 5.5%, 몰트맥주, 홉, 거품 이마트의 주류코너를 돌아다니던 중 일본에서 마셨던 산토리의 '프리미엄몰츠(Premium Malt's)' GET. 사실 프리미엄몰츠를 집어들 생각이 없었지만 500ml 네 잔과 함께 들어있는 전용 맥주잔이 너무너무 가지고 싶어 홧김에 선택했다. 오사카에 갔을적에 기린, 삿포로, 아사히, 에비스와 함께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음... 나쁘지 않았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있었지만 맥주잔이 마음에 들어서 집까지 고이 모셔왔다. 캔은 나무랄 데 없이 번쩍번쩍 빛난다. 맥주의 색을 나타나기 위해 황금색을 선택한 것인지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함인지 몰라도 비싼 술 마시는 것 같..
올바른 맥주 잔 선택하기 Burton블로그 바로가기 요약 : 맥주잔이 다른 이유는 각 형태로 안에 담긴 맥주의 향과 맛을 잘 전달하기 위함이다. 캔맥주나 병맥주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맥주마다 잔이 달라야 하는 이유를 전혀 몰랐다. 사실 콧방귀를 낄 정도였다. 비어 소믈리에 정도가 아니면 맛이나 향의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맥주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맥주의 향을 조금이라도 더 잡아두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그 작은 차이는 맥주 잔에서도 나온 다는 것을 알았다. 이마트를 둘러보면서 맥주잔 세트 4P짜리가 날 유혹했지만 아직은 괜찮았다. 공부가 더 필요했기 때문이다. 큰 특징은 이러하다. 입구가 좁은 것들은 미묘한 맥주의 향을 잡아놓기 위함이고 그것..